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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中 수출 7개월만에 증가세 전환…경기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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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1월 수출 증가율 0.5%…전달.시장전망치 웃돌아
블룸버그 "부동산 위기 등 도전과제 여전히 많아"
노컷뉴스

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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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1월 수출이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중국 경제의 회복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11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2,919억 3천만 달러(약 386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6.4%)과 시장 전망치(-1.1%)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의 월간 수출 증가율은 지난 5월 -7.5%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6월과 7월에는 각각 -12.4%와 -14.5%를 기록하며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위드코로나 전환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까지 크게 줄어들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차츰 커졌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날 낮아지는 경제 성장률 등을 이유로 전날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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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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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11월 수출이 7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그동안 부정적인 전망으로 가득찼던 중국 경제의 회복 전망이 다시 살아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수 부진과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 등 중국 경제의 회복을 가로막고 있는 요인들이 여전히 산재해 중국 경제의 반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수출은 반등했지만 11월 수입 증가율은 -0.6%를 기록하며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중국의 월간 수입은 1년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다 지난달 반짝 상승세로 전환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외국의 크리스마스와 연휴 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수출은 일반적으로 연말에 더 강세를 보이는 데다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이 요인일 수 있다"며 수출 반등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는 부동산 위기와 국내수요 위축 등 도전과제가 여전히 많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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