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10월 13일 오전 김기현 대표와의 비공개 면담형식의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김성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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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7일 총선 역할과 관련 “김기현 대표는 대중에게 환호받는 역할보다 당의 어려운 내용을 조정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2020년 총선 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민주당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내부에서 그 갈등들을 조율했던 중요한 역할들을 했던 모습과 비슷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이해찬 전 대표는 지원 유세에 나서지 않고 중앙당에서 선거전략을 수립하고, 비례 정당 창당 등 중대한 결정을 하면서 전체 선거판을 지휘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제 개인적으로는 인요한 위원장 같은 분이 와서 함께 선거를 해주면 수도권 선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 같은 경우는 선대위원장급의 역할 이쯤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다”는 진행자의 말에 “저의 희망과 바람인데 당에서 같이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어제 정책 의총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왔었다. 분위기는 되게 좋았던 것 같은데 한동훈 장관은 언제 당으로 오냐”는 질문에 “법무부 장관 후임자가 첫 번째로 정해져야 할 것이고 그리고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한동훈 장관이 자유로운 몸이 돼야지 그다음에 당에 올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물리적으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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