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비트코인…4만4000달러 터치
비트코인이 이틀 연속 4~5% 수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4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산타랠리’에 환호하고 있다.
6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 15분(한국시간) 현재 4만417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49%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76% 오른 2282달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인 5일 오전 4만2300달러를 넘어섰다가 반락한 뒤 4만1000~4만2000달러 가격을 형성하던 비트코인은 밤 11시를 넘어서면서 다시 급등하기 시작했다.
밤 11시 30분께 4만2000달러를 재차 넘어섰고 6일 오전 2시 15분에는 4만3000달러 고지를 밟았다. 오전 7시를 전후로 4만4000달러 선마저 돌파했다.
물가 안정,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비트코인 반감기 등의 재료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관련 업계는 상기된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ETF 승인 이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도 있다.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가 안심한 사연은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던 엘살바도르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안도하고 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가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수익 규모는 360만 달러(약 47억원)다.
엘살바도르는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투자 규모가 1억 달러(약 1315억원)를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넘어선 데 따른 영향이다. 5일(한국시간) 오전에는 4만23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만 10% 이상 상승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진정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당국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피엠지, 대전 플랫폼 젬피온에 글로벌 게임 합류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BPMG)가 운영하는 게임 대전(토너먼트) 플랫폼 젬피온에 프리프·씰M 등 글로벌 게임이 합류한다.
먼저 갈라랩이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게임 ‘프리프’와 ‘라펠즈’, 모바일 게임 ‘프리프레거시’가 젬피온 리그에 참여한다. 프리프와 라펠즈는 각각 해외 16개, 10개 국가에 서비스되고 있다. 두 게임은 총 1억명의 글로벌 누적 회원을 보유했다.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리프 온라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프리프 레거시는 공중 던전이 특징이다. 월드 보스 시스템, 실시간 아이템 거래가 가능한 경매장 시스템 등 MMORPG의 다양한 요소를 담아냈다.
플레이위드코리아가 동남아에서 서비스하는 씰M도 젬피온 라인업에 합류한다. 이 게임은 지난 5월 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필리핀 등 8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당시 동남아 현지에서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네오핀, UAE 게임사 ‘프로젝트 시드’와 웹 3.0 게임 확장
네오핀이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게임 인프라 기업 ‘프로젝트 시드’와 웹 3.0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시드는 웹 3.0을 기반으로 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아웃랜드 오딧세이’, 레이싱 게임 등을 제작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식재산(IP) 소유자와 중소 게임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시드 그로우’, 게임 론칭 플랫폼 ‘시드 런처’를 선보인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웹 3.0 게임 생태계 확장을 도모한다. 네오핀 생태계 안의 IP 홀더와 게임 스튜디오를 프로젝트 시드와 연결해, 더 많은 글로벌 웹 3.0 게임 탄생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한 시드 그로우·런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는 웹 3.0 게임과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에 네오핀 지갑을 연동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함과 동시에 네오핀 내 디파이 상품 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주경제=장문기·최연두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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