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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AI로 게임 시나리오·캐릭터 창작.. '바르코 텍스트' 내부 테스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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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바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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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를 게임 세계관 창작과 캐릭터 대사 생성, 시나리오 창작·편집 등에 활용한다. 내부 테스트 과정을 거쳐 내년 외부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게임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 운영에 투입되는 자원을 효율화,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LLM 기반 게임용 문서 생성 도구 '바르코 텍스트' 사내 서비스 테스트에 돌입했다. 추론·생성 부분에서 동일 크기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갖춘 바르코 LLM을 기반으로 게임에 특화된 기능을 갖춘 솔루션이다.

바르코 텍스트는 캐릭터, 세계관, 장소 등 주요한 설정을 AI를 통해 손쉽게 창작하고 관리할 수 있다. 생성된 게임 캐릭터에 적합한 대사를 AI로 창작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시나리오 구조를 거시적 관점에서 수정하고 편집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우선 사내 서비스를 진행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테스트가 이뤄질 것”이라며 “본격적인 도입과 외부 공개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게임 특화 2D 아트 서비스 '바르코 아트'와 새로운 스마트 NPC를 위한 '바르코 휴먼' 또한 연내 사내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4년 외부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바르코 아트는 아트 에셋 자동 제작과 라이브2D 애니메이션 생성 등 게임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프롬프트 위자드 등 편의 기능도 장점이다. 바르코 휴먼은 실시간 대화, 얼굴 표정·목소리 표현, 인지 기반 사람 기억 기능 등으로 사람처럼 상호작용 가능한 게임 속 NPC를 구현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바르코 텍스트, 바르코 아트, 바르코 휴먼 등 생성 AI 플랫폼 3종을 차후 '바르코 스튜디오'로 묶어 선보일 계획이다. 바르코 LLM과 같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연계해 외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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