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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남해해경, 항공방공식별구역 밖 응급환자 헬기로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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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오쯤 포항 구룡포 동방 130해리 해상서 응급환자 발생

신고 받은 포항해경, 남해해경청에 대형 헬기 지원 요청

남해해경청 대형 헬기 투입해 환자 안전히 병원으로 이송

노컷뉴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2일 오후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헬기로 이송해 병원으로 이동하는 모습.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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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경이 우리나라 항공방공식별구역(KADIZ)로부터 80해리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일 오전 11시 55분쯤 포항 구룡포 동방 130해리 해상에서 제주 선적 4천 t급 석유제품운반선의 선장 A씨가 안면이 부어오르고 손발이 마비되는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았다.

포항해경은 남해해경청 상황실에 긴급 이송을 위한 대형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당시 우리나라 항공방공식별구역(KADIZ)으로부터 80해리가량 떨어진 현장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4m의 높은 파고가 이는 상황이었다.

남해해경청은 즉시 대형 헬기를 투입했고, 헬기는 김해공항을 이륙한 지 1시간 만에 사고해역에 도착해 무사히 A씨를 헬기로 올렸다.

전신이 마비된 A씨는 헬기에서 응급구조사 등의 도움을 받으며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됐고, 다행히 현재 의식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긴급 이송에 투입된 남해해경청 대형 헬기는 최장 4시간 30분을 비행할 수 있으며 해경과 소방 등 구조기관에서 보유한 헬기 중 가장 크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당시 바람이 초속 14m로 강하게 불고, 4m의 파고가 일고 있어 인근 포항항공대의 중소형 헬기로는 대응이 곤란해 대형 헬기를 투입했다"며 "기상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기장과 승무원들의 팀워크 덕분에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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