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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파리 중심가서 "테러 공격"에 獨관광객 피습 사망…"신은 위대하다"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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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20대 프랑스인으로 밝혀져…독일 관광객 사망하고 2명 부상

"아프간과 팔레스타인서 무슬림 살해되는 것 참을 수 없다" 진술

뉴스1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있다. 2023.12.02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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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서 "신은 위대하다"는 구호를 외치고 흉기를 휘둘러 독일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유럽 전역에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토요일 밤, 관광객들이 붐비는 에펠탑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이번 사건 발생 직후, 엑스(과거 트위터)에 "우리는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대테러검찰청(PNAT)이 수사를 맡기로 했다.

프랑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15구의 그흐넬르 광장에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가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한 남성이 외국인 관광객 커플을 공격했다"며 "사망한 1명은 필리핀 출신의 독일인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체포되기 전 "신은 위대하다(알아후 아크바르)"를 외쳤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AFP는 전했다. 파리 검찰은 해당 용의자가 1997년생 프랑스인 남성이라고 밝혔다.

다르마냉 장관은 체포 과정에서 현장을 목격한 택시 기사가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용의자는 경찰이 추격하는 동안 센강을 넘어가 다른 이들을 향해 공격을 했고 망치로 한 명을 다치게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남성을 붙잡았다. 다르마냉 장관은 "용의자는 사람들은 매우 격하게 위협했다"며 "그는 이제 정의 앞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또 용의자가 실패로 끝난 또 다른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체포돼 2016년에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급진적 이슬람주의자로 정신 질환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그는 경찰에 "아프가니스탄과 팔레스타인"에서 무슬림들이 살해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과거 트위터)에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독일인이 숨진 데 대해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면서, 범인은 "빠르게" 체포됐으며 이제 "프랑스 국민의 이름으로" 정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썼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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