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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핵주먹’ 타이슨에 물병 던졌다가 얻어맞은 남성…이런 반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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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에 합의금 5억8500만원 요구
타이슨측 “돈 못줘”


매일경제

마이크 타이슨. [사진 = AP 연합뉴스]


비행기 앞좌석에 앉은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57)에게 ‘도발’했다가 폭행당한 미국 남성이 합의금으로 45만 달러(약 5억8545만원)를 요구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서 타이슨에게 폭행 당한 멜빈 타운센드가 이러한 요구를 타이슨 측에 전달했다.

타운센드는 타이슨에게 맞은 뒤 목과 머리 부위에서 심각한 통증이 발생했고, 우울증과 함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폭행 사건 이후 사회적 평판 저하로 직장을 잃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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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유튜브 ‘TMZSports’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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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뒤 앞좌석 승객이 타이슨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자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당초 타이슨은 타운센드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등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그가 물병까지 던지면서 신경을 건드리는 행동을 이어 나가자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날렸다. 이후 타이슨은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렸고, 타운센드는 응급 처치를 받았다.

타운센드 측은 합의금을 받지 못할 경우 정식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타이슨 측은 합의금을 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1986년 스무 살의 나이로 최연소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타이슨은 ‘핵주먹’을 앞세워 프로복싱 역사상 가장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설적인 복서로 꼽힌다. 통산 전적은 58전 50승(44KO) 6패 2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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