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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여학생 ‘성폭행 모의’한 중학생 무리…등교 정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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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도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자신들이 하는 폭행을 막은 여학생을 상대로 ‘성폭행 모의’를 하는 등 성희롱 한 남학생 무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데일리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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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YTN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 A양은 지난 22일 같은 학년 남학생 B군이 몇 개월 전부터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하고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학교 측에 알렸다.

A양을 괴롭힌 건 B군 만이 아니었다. B군을 포함한 이들은 A양이 자신들이 괴롭히던 동급생을 도왔다는 이유로 A양을 괴롭히는 모임을 만들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성희롱도 서슴지 않았다.

A양의 부모는 YTN에 “딸이 (폭행당하는 아이를) 온몸으로 막아서 욕하고 못 때리게 했는데 그게 나댄다고 타겟이 됐더라”고 언급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B군은 A양에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하고 “성관계를 하자”는 이야기까지 꺼냈으며, SNS상에서는 가해 학생들끼리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을 하겠다”, “문제가 되면 홈스쿨링을 하겠다” 등의 말을 서슴지 않고 주고 받고 있었던 사실도 밝혀졌다.

학교 측은 A양이 피해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닷새가 지나서야 이러한 발언을 한 남학생에 일주일 등교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 남학생 외에도 A양은 자신을 괴롭힌 또 다른 남학생들과 계속 마주쳐야 했다고.

학교 측은 “최초 피해 사실을 접수했을 때는 즉시 분리 조치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이미 등교 정지된 남학생 외에 대화에 동조한 학생 3명에 대해서도 다음날 등교 정지 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실 관계 조사를 한 뒤 사건을 지방청으로 넘겨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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