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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금)

“영생하고 싶어” 70대 부친에 자기 피 수혈한 美억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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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영생을 살고 싶어 ‘회춘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의 40대 억만장자가 자신의 피를 70대 아버지에게 수혈한 결과 부친의 ‘노화 속도’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억만장자는 10대 아들의 피를 자신에게 주입하는 실험을 진행하다 별다른 효과가 없어 중단한 바 있다.

이데일리

(사진=브라이언 존슨 @bryan_johnson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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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미국의 IT 사업가 브라이언 존슨(45)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아버지(70세)의 노화 속도는 혈장 1리터(ℓ)를 받은 후 25년 정도 느려졌고, 치료 후 6개월이 지나도 그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존슨은 자신의 신체를 만 18세로 되돌리기 위해 ‘청사진’이라고 불리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존슨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청년들의 혈장을 기증받아 자신의 몸에 주입해왔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해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기증자에는 존슨의 17세 아들도 포함돼 있었다. 다만 존슨은 70대인 아버지에 자신의 혈장을 주입하는 실험은 계속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존슨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혈장 1ℓ를 주입한 결과, 아버지의 노화 속도가 46세의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더 빨리 늙어간다. 아버지는 이전에 71세의 나이로 늙어가고 있었지만 나의 혈장 1ℓ를 받은 후 아버지는 이제 46세의 속도로 늙어가고 계시다”고 말했다.

존슨은 “아버지의 노화 속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아직 의문이다. 지금까지 6개월이 지났다”며 “아버지의 노화 속도가 느려진 이유가 아버지가 혈장 600mL를 제거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내 혈장 1ℓ를 받았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슨은 회춘을 위한 청사진 프로젝트에 매년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쓰고 있다. 존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의료진만 30여명에 달하고, 식단도 1977칼로리를 매일 오전 11시 이전에 섭취하는 등 엄격하게 식단을 관리한다. 그가 챙겨먹는 보충제만 100여개 이상이며, 매일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존슨은 이러한 ‘청사진’ 을 2년 동안 시행한 결과 노화 속도가 31년가량 느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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