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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시장 불안에도 3만7000달러대 유지하는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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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실시간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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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천문학적인 벌금 소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3만7000달러대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은 개당 3만728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등으로 지난 22일 한때 3만5879달러까지 떨어졌지만, 곧바로 상승 추세로 전환해 다음날 다시 3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도 지난 22일 1900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다음날 다시 2000달러대를 돌파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재무부와 법무부는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과 국제비상경제권법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자오 CEO는 혐의를 인정, 43억달러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하고 CEO직에서 사임하기로 했다. 바이낸스는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시장은 바이낸스의 자산규모가 650억달러에 달해 거래소가 파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바이낸스 사태가 규제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의 전 단계라는 분석도 나온다. 배트릭스포트는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안전성과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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