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왕실 근위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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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정부여당 지원론과 견제론이 44%로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부여당 지원’ 응답은 2%포인트(p) 올랐고, ‘정부여당 견제’는 5%포인트 하락했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했다.
이 결과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도 4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직전 조사인 11월 2주차 때는 ‘정부여당 지원’이 42%, ‘견제’가 49%에서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 ▲60~69세 ▲70세 이상은 ‘지원’ 응답이 더 많았고, ▲30~39세 ▲40~49세 등은 ‘견제’ 응답이 더 많았다. ‘50~59세’는 ‘지원’과 ‘견제’가 44%로 동률을 보였다.
18~29세의 경우 ‘모름·무응답’이 2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게 나타나기도 했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 자료 N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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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등은 '지원' 응답이 높았고, ▲인천·경기 ▲광주·전라 등은 '견제' 응답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선 '지원' 23%, '견제' 70%, 보수층은 '지원' 75%, '견제' 18%로 정반대 결과를 보였고 중도층에선 '견제'(46%) 답변이 '지원'(38%)보다 많았다. 정치성향을 '모름' 또는 '무응답'으로 답한 사람들은 '지원'(36%) 응답이 '견제'(29%)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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