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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자영업자의 발’ 포터, 디젤→LPG로 심장 바꿨다…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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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현대자동차는 LPG 터보 엔진을 적용한 포터 2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한 포터 2에는 디젤 엔진을 대신해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은 터보차저를 적용해 기존 디젤 엔진 대비 출력을 24마력 높여 최고출력 159마력(5단 자동변속기 기준)의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사진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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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발’로 불리는 포터 트럭이 액화석유가스(LPG) 엔진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현대차는 LPG 터보 엔진을 적용한 포터 2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포터 2에는 디젤 엔진을 대신해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스트림 LPG 2.5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터보차저를 적용해 기존 디젤 엔진 대비해 출력을 24마력 높여 최고 출력 159마력(5단 자동변속기 기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연료 효율도 좋아졌다. 현대차 측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 가격과 개선된 연비로 기존 디젤 모델 대비 연간 약 70만원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다”며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포터 2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편의사양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에서 상위 트림에 적용한 일반 오디오 시스템(4스피커, 라디오·MP3·블루투스 핸즈프리 포함), 스티어링휠 오디오 리모컨, 오토라이트 컨트롤 등을 기본 적용했다. 최상위 프리미엄 트림에만 적용하던 열선 리어글래스를 모던 트림에도 탑재했다. 10.25형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풀오토 에어컨 등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새로 추가했다.

가격은 트림별로 150만원 이상 인상됐다. 기존 디젤 슈퍼캡 스타일 트림은 1865만원(2륜 수동변속기 기준)에 팔렸으나 포터 2 스타일 트림은 2039만원으로 174만원 올랐다. 최저 트림이 2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이제 1000만원대 1t 트럭 시대는 저물었다.

기존에 운행하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포터 2를 구매하면 정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매 지원 사업을 통해 최대 9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으로 택배 차량으로 경유차를 신규 등록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LPG 터보 엔진으로 동력 성능과 경제성을 높인 포터 2가 택배 화물 종사자분께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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