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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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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손보협회장 27일 윤곽…SGI서울보증 대신 코리안리 회추위에 [손해보험협회장 선임 레이스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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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임시이사회 진행

허경욱·유광열·이병래 하마평

한국금융신문

(왼쪽부터) 허경욱 전 OECD 대사, 유광열 SGI서울보험 대표이사 사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윤곽이 27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27일 1차 회추위를 열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추위 구성 관련 논의도 진행됐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가 회장 후보군에 포함되면서 회추위는 SGI서울보증 대신 코리안리가 들어갔다. SGI서울보증이 빠지면서 회추위 구성원은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성주호 한국보험학회장,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으로 변경됐다.

차기 손보협회장으로는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거론된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는 1964년생으로,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9회 합격 후 이후 재정경제부 산업정책과장, 기획재정부 혁신인사기획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심의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으며 2017년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겨 수석부원장, 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뒤 2020년 12월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허경욱 전 차관은 1955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허 전 차관은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한 후 재정경제부에서 국제기구과장과 금융협력과장, 국제금융과장, 장관비서실장,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을 지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실 국책과제1비서관을 역임 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OECD 대사를 지냈다.

이병래 부회장은 1964년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81학번)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보험과장, 금융정책과장을 지냈으며금융위원회 대변인, 금융서비스국 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요직을 맡았다. 이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역임한 뒤 현재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을 맡고 있다.

세 후보가 모두 나올 경우 가진 강점이 달라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유광열 대표는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데다 민관 두루 경험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병래 부회장은 덕망이 높아 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허경욱 전 대사는 삼성생명 사외이사를 지내 삼성화재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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