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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여 "야, 예산안 난도질…이재명표 생색내기 예산으로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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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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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정부가 책정한 예산은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이재명 대표의 생색내기 예산으로 채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내년도 나라 살림을 막무가내로 난도질하고, 도려낸 빈 곳을 이재명 대표의 생색내기 예산으로 채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청년 취업 진로 및 일 경험 지원 예산은 2천382억 원을 일방적으로 전액 삭감시켰고, 공정 채용 문화 확산 예산 역시 일방적으로 감액시켰다"며 "청년정책 진흥 예산도 민주당 주도로 감액됐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이 증액을 추진하는 지역 화폐 예산은 "이 대표 홍보용"이라며 "소비 진작 효과가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아 정부가 편성하지 않았으나, 야당이 정부 동의 없이 7천53억원을 불법 증액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여야가 함께 R&D 예산 보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민주당은 원전 R&D 예산은 삭감을 주장하는 등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이재명 대표의 나라라고 착각하느냐"고 따졌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성명에서 "야당이 상임위를 일방적으로 소집해 2024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며 "가히 군사 작전과 같은 예산안 테러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여야는 소위에서 원전, 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 사업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야당이 협의 없이 이를 단독 처리했다는 겁니다.

이들은 "거대 야당은 정부안을 예결특위로 회부하는 것을 막고자 겉으로는 국회 기능 등을 운운하며 재심사를 주장했지만 결국 '원전 무조건 삭감', '재생 에너지 묻지마 증액' 목적의 단독 처리를 위해 무소불위의 의석수를 앞세워 비겁한 정략을 계획했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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