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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지하철역 잠든 취객 휴대전화 슬쩍…50대 출소 두 달 만 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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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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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도어에 비친 피의자 모습(오른쪽)

동일 범죄 전과로 출소한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지하철에서 잠든 취객들의 휴대전화를 훔친 상습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50대 남성 A 씨를 절도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같은 수법의 범죄로 이미 9번 검거돼 6번 구속된 이력이 있는 걸로 확인됐는데, 지난 7월 출소 후 일정한 주거와 직업 없이 서울 게임장 등을 전전하다 다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9월 28일 '지하철역 승강장 의자에서 술에 취해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CCTV를 확인하던 경찰은 스크린도어에 비친 것도 모른 채 사각지대를 노려 범행하던 A 씨의 모습을 확인해 신원을 특정했고, 인근 게임장과 찜질방 등 배회장소를 추적해 지난 6일 체포 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수법범죄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제공, 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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