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손민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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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3만5954달러(한화 약 465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3만7560달러) 대비 4.2%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전날 한때 3만7879달러까지 치솟으며 올해 최고가를 갈아치웠지만 곧바로 급락했다.
업계는 가상자산 혹한기가 종결되고 비트코인이 개당 1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연간 상승률이 120%가 넘는데, 이 같은 추세면 내년 연말 비트코인은 개당 1억1100만원을 넘긴다는 계산이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는 지난 4월 “비트코인은 전통 은행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탈중앙화하고 희소성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전제를 입증하고 있다”며 “2024년 12만달러(한화 약 1억5540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선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는 1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등하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도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트코인이 오는 2030년까지 최대 65만달러(8억4500만원)까지 폭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EC가 ETF를 승인한다면 기관 투자자들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느껴 비트코인도 전례 없는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했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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