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구 지역 주택 2곳에서 발견…긴급 방제·소독 작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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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에서도 주택 2곳에서 빈대가 발견되면서 방역 당국이 빈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구 지역 주택 2곳에서 빈대가 발견돼 긴급 방제·소독 작업을 벌였다.
대전 지역에서 빈대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시는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해 빈대합동대책본부를 꾸린 뒤 다음 달 8일까지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합동대책본부는 숙박업·기숙사 등 빈대 발생 우려가 큰 시설 소관 부서를 포함해 3개 반(8개 실·국)으로 편성해 운영 중이다.
실·국별 해당 부서는 자치구와 함께 소독의무대상시설(숙박업 등), 주거 취약 시설(쪽방촌·고시원 등) 약 2천800곳을 대상으로 침구 위생·빈대 흔적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위생관리도 강화한다.
남시덕 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시민들에게 빈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안내해 과도한 불안감이 생기지 않게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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