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에 상생금융 주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상생금융 확산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보험회사 현장 방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3.07.13) |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업계에 상생금융을 당부했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축사에서 "만약 국민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보험회사들이 서민들의 짐을 나누어지게 된다면 보험산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지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또한 공고해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세미나에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회사 CEO(최고경영자) 40여명, 생명·손해·화재보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가중되고 있는 서민들의 어려움에 대한 보험업권의 관심과 배려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뢰와 상호발전이 중요하다며 보험업계에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이 원장은 "보험은 신뢰와 상부상조 정신에 근간을 두고 있기에 장기고객이자 계약 상대방이 되는 국민들과의 발전적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기존에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던 장기채권에 주로 투자하였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고객과의 장기 계약을 책임지는 보험회사들은 현재 상황에서 큰 위협으로 느껴지지 않는 위험요인까지도 철저히 대비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