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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조국 신당설'에 "명예가 뭔지 안다면 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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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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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인 금태섭 전 의원은 오늘(16일) 이른바 '조국 신당설'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명예 회복'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로 명예가 뭔지 안다면 그런 것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조국 신당에서) 1∼2명 당선될 수도 있지만 유권자들의 호응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금 전 의원은 신당 창당을 시사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결국 국민의힘에 돌아갈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는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과 신뢰"라며 "그렇게 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의 직전 대표를 했고, 국민의힘을 좀 고쳐서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을 텐데 지금은 도저히 어렵지 않느냐"며 "국민의힘으로 돌아가려는 것이라면 이 전 대표도 저를 만나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만약 이 전 대표가 유턴한다면 (신당 창당 등의 논의는) 같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금 전 의원은 '지난 10일 이 전 대표,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사적 모임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다"면서 "지금 우리 정치가 보수정당 혹은 진보정당 내에서 어떻게 될 문제는 아니고 구조적 문제가 있으니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의논을 많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현 창당 준비와 관련해서는 "당원 5천 명을 모아 창당해야 하는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12월 중순쯤 하려고 했던 창당대회를 12월 초로 당기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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