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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브로우치형 AI 비서 'AI핀' 광고서 허위 사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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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휴메인의 AI핀(AI Pin) [사진: hu.m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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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임원 출신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휴메인이 최근 출시한 'AI핀'(Ai Pin)의 홍보 비디오에서 일부 오류 사항이 발견됐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AI핀은 셔츠나 주머니 또는 가방에 고정할 수 있는 작은 독립형 장치로, 챗GPT 기반 음성 비서를 탑재했다. 스마트폰과 같은 화면이 없는 대신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및 작은 레이저 프로젝터를 갖췄다. 사용자는 AI핀으로 사진이나 비디오를 촬영하고 음악을 재생하거나 전화를 걸고 질문을 할 수 있다.

AI핀 홍보 비디오의 약 3분 40초 지점에서 임란 차두리 휴메인 공동창업자가 장치에 대고 다음 일식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를 묻자 AI핀은 "다음 일식은 오는 2024년 4월이며 이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는 호주일 것"이라고 응답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다. 2024년 4월의 일식은 북미 지역에서는 볼 수 있으나 호주에서는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6분 10초쯤에서 임란 차두리가 아몬드 한 줌에 들어있는 단백질 함량을 묻자 AI핀은 15g이라고 답했는데, 아몬드로 15g의 단백질을 섭취하려면 60개를 먹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임란 차두리가 손에 들고 있던 아몬드 한 줌보다도 훨씬 많은 양이다.

휴메인 측은 버그로 인해 AI핀이 오는 2024년 있을 일식이 아닌 이전 일식을 볼 수 있는 위치를 제공했으며, 아몬드에 관해서는 반 컵 분량의 단백질 함량을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메인은 곧 홍보 비디오 속 오류사항을 수정해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문제는 오는 2024년 AI핀 정식 출시 이전에 정리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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