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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휴로틱스, '개인 맞춤화 로봇 슈트' 보행 효율 향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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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웨어러블 로봇 개발은 주로 허벅지 전면·후면 또는 발목 전면·후면과 같이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보조하는 데 집중했다. 최근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보행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연구 성과가 나왔다.

휴로틱스는 사용자 필요에 따라 개인 맞춤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개발 중인 업체다. 최근 개인 맞춤화 로봇 슈트로 중둔근 부위 보조 시 착용자의 보조 효과에 대한 연구를 실시, 보행 효율 향상을 입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로봇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에도 게재됐다.

휴로틱스 측은 중둔근을 보조하는 로봇 슈트를 착용한 10명의 일반인 피험자가 트레드밀에서 1.38m/s 속도로 걷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 실험을 통해 해당 기술이 보행 시 에너지 사용을 최대 12%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슈트가 걸을 때 발생하는 좌우의 움직임에 대한 신체 부하를 줄여주고, 몸의 무게중심을 더 쉽게 이동해 보행의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게 휴로틱스 측 설명이다.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당사의 개인맞춤화 기술 중 중둔근 보조 모드에 대한 효과성을 검증했다"며 "이 외에도 다양한 보조 모드의 보조 효과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사용자에게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중둔근을 보조하는 로봇 슈트에 대한 실험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제공=휴로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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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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