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을 통합하겠다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8일)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찾아갔습니다. 도와달라는 인 위원장 요청에, 홍 시장은 대통령을 내세워 호가호위하는 세력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혁신위 제안으로 징계가 취소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청을 찾아온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만났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사고는 엉뚱한 사람이 저질렀는데 박사님이 수습하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홍 시장은 문제가 생기면 조정해줄 당의 허리, 중진이 사라졌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것)들이 너무 설쳐요. 대통령하고 거리가 가까웠다고 그 사람들이 설치는 바람에 당 위계질서 다 깨지고 개판이 되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술수를 모르는 사람이라며,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혁신위가 정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대통령을 호가호위하고, 이용해 먹고. 혁신위에서 정리를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네, 명심하겠습니다.]
또, 이준석 전 대표는 조리돌림을 당했고 당 지도부가 그런 사태를 만들었다며 창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이준석이는 돌아오기 어려울 겁니다. 비례대표 정당만 창당하더라도 10석 가까이 차지할 수 있는데 뭐 하려고.]
이어 서울 '김대중 대통령 100주년' 행사에 참석한 인 위원장은 '김대중 정신'을 언급하며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나라를 위해 같이 싸우자고 말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남의 허점 덮어주고 좋은 점을 부각시키는… 이재명 대표님, 이제 정쟁 좀 그만 합시다.]
혁신위의 중진 불출마,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대구 5선 주호영 의원은 "대구에서 시작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거"라며 절대 서울 갈 일은 없다고 말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출범 뒤 첫 회의를 연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혁신위가 제안한 현역 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를 반영할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진훈)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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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을 통합하겠다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8일)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찾아갔습니다. 도와달라는 인 위원장 요청에, 홍 시장은 대통령을 내세워 호가호위하는 세력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혁신위 제안으로 징계가 취소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청을 찾아온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만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