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7~8일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외무성 누리집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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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소탕을 명분으로 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이 속출하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이 ‘인도적 교전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8일 도쿄에서 주요 7개국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세와 관련해 주요 7개국 외교장관들이 “가자 지구의 인도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한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적 교전 중지를 지지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법 준수가 중요하고, 분쟁의 추가적인 확대를 막아야 한다는 인식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로는 “가자 지구의 문제 해결에 힘쓰고 이스라엘과 미래의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가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이 공정하고 평화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해선 “테러공격을 단호히 비난하고 인질의 즉각 석방을 요구할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요 7개국 외교장관들은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군사적 위협이 커지는 중국·북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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