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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미국 역대 최대 쇼핑 시즌 개막"...심리전도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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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미국에선 추수감사절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억 8,300만 명이 1조 달러를 쓸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의 쇼핑 시즌이 될 전망입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신중해진 소비자들과 이들의 지갑을 열려는 기업들 사이에 치열한 심리전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 백화점에 초대형 칠면조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쇼핑객들은 벌써 들뜬 표정입니다.

[에이브리 / 미국 쇼핑객 : 타임스퀘어 상점에 가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살 거예요.]

[브랜든 / 미국 쇼핑객 : 좋은 목걸이를 살까 하고요. 아내를 위한 손목시계나 지갑을 살 수도 있어요.]

업체 대부분이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미국 추수감사절은 올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미 소매업체연합 조사 결과, 추수감사절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억 8,300만 명 이상이 쇼핑에 1조 달러를 쓸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행업계는 블랙프라이데이 직후 첫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 다음날엔 더 할인된 상품들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헤일리 버그 / 미국 여행 예약 서비스 업체 이코노미스트 : 추수감사절 이후 쇼핑 기간 동안 항공권, 호텔, 심지어 렌터카에서도 좋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날입니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많이 신중해졌습니다.

식료품 등 생필품 할인점 매출은 늘었지만, 의류 등 선택적 소비재 판매점은 고전하는 게 대표적 사례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 수준을 측정한 커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는 10월에 102.6으로 석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체감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경제 전망은 물론, 소비에도 조심스러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주 추수감사절과 그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쇼핑객들의 지갑을 열려는 미국 소매업체들과 부쩍 신중해진 소비자들 간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심리전이 전개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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