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시위와 파업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1인시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총학생회·총동문회·대학노조

관계자도 릴레이 1인시위 동참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지난 6일 국회 앞에서 진행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대학 총장의 1인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 총장은 1인시위를 하면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이번 회기 내에 통과시켜 주십시오”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다.

팻말에는 “우주 경제 선도, 대한민국 우주항공 발전을 위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절차를 꼭 추진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특히 권 총장은 “2024년 3월 개교하는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대학’ 첫 입학생들의 꿈과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권순기 총장이 6일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 총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제정으로 우주항공청을 조기에 개청하여 우리나라 우주항공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것이 세계 우주 7대 강국에 우리나라가 진입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권 총장은 1인시위에 나서게 된 이유를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에 대비하고 우주항공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상국립대는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대학’을 설치하였고, 2024학년도에 첫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다”면서 “경상남도에 있는 거의 모든 대학 학생회가 우주항공청 설립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이렇게 나서고 있는데, 학생의 교육을 책임지는 총장이 가만히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싶어서 1인시위에 나서게 됐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는 우주항공청 설치를, 이재명 후보는 우주 항공전략 본부 설치를 약속했다. 결국은 우주항공의 컨트롤 타워가 국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두 분 다 약속하신 것이다”면서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대학을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써 처음으로 만들었다. 이제는 그러한 믿음에 대해서 정치권이 대답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반드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큰 축을 만들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권 총장의 1인시위에는 경상국립대 총학생회 간부들도 함께했다. 이원준 대외협력국장은 1인시위 팻말에서 “국회의원님, 우리나라 우주항공 발전의 길을 열어주십시오”, “우주항공청을 설치하여 지역 균형 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의 이정표를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1인시위 현장에는 경상국립대 재경 총동문회 간부도 동참해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또한 경상국립대 직원을 대표해 대학노조 임원들도 7일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