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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소폭 상승하며 3만5000달러대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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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비트코인이 4600만원 선을 돌파해 연고점을 경신한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법원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반려해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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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3만5000달러대에 다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도 가상자산 ETF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한국시각)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07% 상승한 3만515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13% 오른 19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앙화거래소 현물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앙화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은 4979억8000만달러(약 648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3119억3000만달러(406조원)와 비교해 약 60% 증가한 수치다.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홍콩도 가상자산 현물 ETF 허용을 검토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줄리아 렁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위원장은 “홍콩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기 위해 암호화폐 현물 ETF 상장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SFC 내부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현물 ETF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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