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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김포 아빠' 폭행남은 조폭…버러지 같은 XX" 엄태웅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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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채널 '엄태웅TV'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아이들 앞에서 아이 아빠를 무차별 폭행한 남성의 향한 공분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의 신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유튜버 엄태웅은 1일 라이브방송(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지난달 22일 오후 5시쯤 경기 김포시 구래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엄태웅은 시청자들이 제보한 폭행 영상을 본 뒤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애 앞에서 부모를 패냐. 나는 깡패라는 XX, 머저리들이 이렇게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추접한 짓을 할 때 희열을 느낀다. 내가 팰 놈이 늘었구나 싶다. 자식 앞에서 남의 부모를 두드려 팼냐. 버러지 같은 XX. 잘못 걸렸다. 애 앞에서 어떻게 저 XX을 하냐"며 거친 말을 쏟아냈다.

보배드림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영상에는 회색 상의를 입은 남성 A씨가 다른 남성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바닥에 넘어뜨려 목을 조르는 모습이 담겼다. 모자를 쓴 여성이 말리지만 무차별적인 폭행은 지속됐다.

뉴스1

부상 직후 B씨의 모습. (보배드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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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은 "이런 사람은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며 가해자의 얼굴, 나이, 직업, 거주지 등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A씨는 영등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 조직원이며 김포에 거주 중이다.

엄태웅은 "명예훼손으로 벌금 내겠다. 도망칠 궁리해 봐라. 폭행 영상 원본 공개하겠다. 이런 XX 김포시에서 살면 안 된다. 이사 준비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가해자의) 번호는 알아냈는데 제 연락을 안 받는다. 전 어떻게 할 거냐면 (그가 속한 조직원들의) 신상을 다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폭행 사건은 며칠 전 양쪽 아이들끼리 다툰 게 발단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에 따르면 이날 A씨가 자신의 아이를 찾아와 겁을 줬다. 잠시 뒤 연락을 받고 B씨가 그 자리에 가 인사를 건넸지만 느닷없이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의 아이는 이 상황을 보고 있는 B씨 아이에게 다가가 "너네 아빠 얼굴 X발렸다. 너네 아빠 얼굴 빻았다"며 조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B씨는 목과 얼굴을 다치고 갈비뼈가 부러져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았다. B씨 측은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A씨 아이를 학교 폭력으로 신고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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