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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신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가 12월7일 정식 출시한다. 베타테스트에서 비판받은 자동사냥 요소를 제거하고, 과금 모델 또한 합리적으로 설계했다.
엔씨는 2일 ‘TL’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2012년 작 '블레이드&소울' 이후로 11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IP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쇼케이스에는 안종옥 TL 캠프 PD가 TL의 핵심콘텐츠, 과금구조(BM), 개선사항 등을 설명했다. 먼저 BM은 크게 ▲패스형 상품(캐릭터 성장에 따라 보상이 지급) ▲스킨 및 외형 상품 ▲거래소 ▲아미토이·야성 변신체와 같은 단품 상품들로 나뉜다.
'아미토이'는 경험치·무료재화 획득량·아이템 드랍률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조력자다. 야성변신체는 수집 개체 수에 따라 레벨이 상승하며, 스테미나 상승 효과 등을 부여한다.
안 PD는 "아미토이와 야성변신 모두 확률형 상품이 아닌 확정형 상품"이라며 "스킨처럼 외형적 가치에 비중을 두고 있고, 인게임에서 습득 가능한 비판매용과 판매용 간 성능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안종옥 엔씨소프트 TL 캠프 PD가 TL 론칭 쇼케이스에서 BM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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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과 북미 지역에서 진행된 TL 베타테스트에서 비판받은 자동사냥 시스템은 제거됐다. 또 정적인 전투 요소를 역동적인 방향으로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안 PD는 "북미 진출만을 위해 자동 사냥을 제거했다는 건 확실하게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자동 사냥 이후 성장에 필요한 시간을 10분의 1로 단축했고, 후반부에 배치했던 아껴둔 콘텐츠를 초반부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그간 주력해 온 모바일 플랫폼이 아닌 PC를 주력으로 택한 이유도 밝혔다.
안 PD는 "모바일의 보편성에 기대 더 큰 흥행을 노릴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원하는 퀄리티를 위해 양보하지 말자는 개발진의 공감대가 있었다"며 "지난 테스트가 이용자들이 원하는 PC MMORPG가 어떤 것인지 깊게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출시 후 서비스 계획에 대해서는 "연 3회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고, 빠르면 출시 후 3∼4개월 내 첫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TL은 쇼케이스가 진행된 오늘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오는 16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도 부스를 내고 TL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안 PD는 "다가오는 지스타에서 주요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를 준비 중"이라며 "게임 내적으로, 외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정들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회피하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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