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국회 앞 1인 시위…"우주항공청법 통과시켜라"

박완수 경남지사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법 통과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완수 경남지사가 국회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는 11월 정기국회 내 우주항공청법을 통과시켜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시간 정도 1인 시위를 했다.

이어 박 지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켜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대한 모든 이견이 해소됐다. 이제는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는 일만 남았다”며 법안 의결을 국회에 촉구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우주항공청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여야는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9월 말까지 법안 통과를 결론 내기로 했다.

안건조정위에서 우주항공청 위상과 법안 경과규정 축소(6개월→3개월) 등을 합의하며 일부 진전이 이뤄졌지만, 연구개발 기능을 부여할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며 지난달 말 활동을 마무리했다.

심사가 재개되려면 안건조정위원장이 심사 경과를 위원회에 보고하고, 위원장이 해당 안건을 소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절차가 남아 있는데 아직 경과보고서 제출부터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 도지사는 1인 시위와 기자회견에 이어 국회 과방위 장제원 위원장과 위원들을 만나 성명서를 전달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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