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9호선 지부 91.88%가 파업 찬성
11월 9일 서교공 파업 동참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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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주)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31일 가결됐다.
이 회사의 노조인 서울메트로9호선 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찬반 투표 결과 94.12%의 투표율, 91.88%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9호선는 9호선 2‧3단계(신논현~보훈병원)을 운영한다. 서울메트로9호선 지부는 또 내부 회의를 거쳐 11월 9일에 예고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파업일정에 맞춰 파업에 동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9호선 지부는 “지난 20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중지로 쟁의가 발생한 후,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30일 부로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했다.
서울메트로9호선 지부는 서울교통공사 직원과의 동일대우를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부는 “올해 민간위탁에서 공공위탁으로 전환됐지만 직원들의 처우는 그대로”라며 “9호선 운영 부문은 최소인력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노동강도가 세고 업무부담이 크다”고 했다.
이들은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9호선운영부문 부문장이 처우 개선에 미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동일한 직원으로 대우해주지 않는다면 점점 파업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했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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