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는 '선감학원'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대규모 아동 인권 유린이 자행된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이곳 암매장지에서 피해 아동의 유해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세운 선감학원은 광복 후에도 살아남아 1982년까지 부랑아 갱생과 교육을 명분으로 아동 청소년을 강제로 격리 수용한 시설이었습니다.
원생들은 강제노역에 동원되고 고문 등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진실화해위원회가 지난달 21일부터 선감학원 유해 매장 추정지에서 2차 시범 발굴을 한 결과, 당시 원생의 것으로 보이는 치아 210점과 단추 등 유품 27점을 수습했습니다.
작은 분묘에서 발굴된 대부분의 유해는 12~15세 정도 어린이로 추정됩니다.
공식 기록에는 선감학원 원생 사망자가 24명으로 남아 있는데요.
이미 앞선 2차례의 발굴로 확인된 실제 사망자 수는 그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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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는 '선감학원'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대규모 아동 인권 유린이 자행된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이곳 암매장지에서 피해 아동의 유해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세운 선감학원은 광복 후에도 살아남아 1982년까지 부랑아 갱생과 교육을 명분으로 아동 청소년을 강제로 격리 수용한 시설이었습니다.
원생들은 강제노역에 동원되고 고문 등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