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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스라엘군 "가자 남부로 이동 않는 현지 주민 테러범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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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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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인접 도로서 기동하는 이스라엘군 탱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현지 주민은 테러범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주민들에게 긴급 경고한다. 가자 이북에 머문다면 당신의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라는 전단이 가자지구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에 배포된 이 전단에는 이스라엘군 IDF의 명칭과 로고가 표기돼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또 가자지구 전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로도 전단의 경고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은 과거에도 이스라엘이 남부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한 적 있지만, '테러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경고는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민간인과 하마스를 구분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4일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6시간 동안은 안전할 것이라면서 피난민이 남쪽으로 떠날 수 있는 안전한 경로 2곳을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지상 작전에 중점을 두고 전국에 병력을 배치해 전쟁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하마스는 지하 땅굴을 근거지로 민간인과 섞여 저항할 것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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