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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중 중동특사 "팔레스타인 인도적 위기 완화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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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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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피해 입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국이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현재 이스라엘과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도적 위기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이쥔 중동 문제 특사는 이날 팔레스타인 외교부 제1차관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이 특사는 "중국은 현재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충돌이 격화해 많은 무고한 민간인 사상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痛心)을 느낀다"며 "팔레스타인의 안전과 인도주의적 상황이 엄중히 악화한 것에 대해 깊이 우려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휴전과 민간인 보호가 급선무"라면서 "국제 사회는 실질적인 역할을 발휘해 함께 형세의 안정을 이끌고 팔레스타인 인민에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이 특사는 이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의 끊임없는 반복을 가라앉히는 출구는 '두 국가 방안'(兩國方案)의 기초 위에서 평화 회담을 복원하고,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 공존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휴전을 이끌고, 인도적 위기 완화를 도울 것"이라면서 "적극적으로 협상을 중재·촉구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의 전면적이고 공정하며 항구적인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팔레스타인 외교부 제1차관은 중국이 장기간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정의로운 입장"을 유지하고 협상을 적극 중재한 점에 감사를 표한 뒤 "현재 팔레스타인의 인도적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제 사회는 응당 책임감을 갖고 휴전을 이끌어야 하고, 평화 회담을 재개해 '두 국가 방안'의 기초 위에 독립된 팔레스타인을 건설해야 한다"는 중국과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팔레스타인은 중국을 믿고, 중국이 현재 형세에서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자이 특사는 전날인 10일에는 이집트 외교부의 팔레스타인 사무 담당 차관보와 통화하고 이번 전쟁에서 나오고 있는 민간인 살상 행위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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