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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해양경찰서
추석 연휴에 갯벌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70대 부부에 대해 경찰이 단순 실종 사건이 아닐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는 태안해양경찰서가 최근 숨진 채 발견된 70대 부부의 아들 40대 남성 A 씨를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쯤 갯벌에서 함께 조개를 잡던 70대 부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어머니 B 씨는 실종 이튿날인 지난 1일 오전 실종된 갯벌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아버지 C 씨는 지난 6일 오전 전북 군산 연도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부부의 시신에서 외관상 타살 흔적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주변 CCTV에는 A 씨가 실종 당일 갯벌 쪽으로 부모와 함께 이동했다가 얼마 후 혼자만 나오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노부부의 실종 사건에 아들인 A 씨가 연루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A 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태안해경 제공, 연합뉴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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