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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법무부는 오늘(5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한동훈 장관의 부산 엑스포 유치 출장을 비판한 데 대해 "정략적인 이유로 범정부 차원의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폄훼했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국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허위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법무부 장관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다수 부처 국무위원이 임무를 부여받아 세계 각국을 상대로 유치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며 "마치 법무부 장관만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것처럼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오늘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 장관이 부산의 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을 위해 방문했던 몰타가 한국 대신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를 소개하면서 "왜 법무부 장관이 다른 나라 외무부 장관을 거기까지 가서 만납니까", "대통령이 검찰 출신이라서 검찰 공화국이라고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7월과 8월에도 김씨의 방송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을 낸 적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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