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선거 이기는 人事, 정권 내주는 亡事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인사(人事)에 대한 분석을 담은 현직 기자의 책이 나왔다. 백대우 TV조선 기자는 청와대 1진, 국회 정당팀과 외교안보팀 등을 거쳤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TV조선 초대 워싱턴 단기특파원으로 파견됐고 사회부 기동취재팀장도 거쳤다.
TV조선 보도본부 산하 선거방송기획단에서 2022년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선거방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청와대 출입기자가 본 조국의 시간, 윤석열의 시간'을 펴냈다.
인사의 중요성에 대해 백 기자는 "대통령의 우수한 자질과 인간미, 유권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과 이를 뒷받침할 정당 조직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도 '인사' 한 번만 잘못하면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가기도 했다"며 "이 때문에 '인사'를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
정치의 본질에 대해 백 기자는 "안타까운 역사, 되돌리고 싶은 역사와는 이제 작별을 해야할 시기"라며 "국민을 이기려 들거나 국민을 가르치 들고, 국민을 이간질시키며 극단으로 치닫게 하는 정치가 성공한 사례는 보지 못했다"고 적었다.
백 기자는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이 자기를 있게 해준 분들을 찬양하고 자신을 키워준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항상 지닌 채 정치를 한다면 최소한 '인사'가 '망사'될 일은 없지 않겠느냐"며 "대통령이 대부분의 인사에서 국민 대다수에게 '인사 참 마음에 들게 잘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고 책의 맺음말을 마무리했다.
5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1장과 2장은 문재인 정부, 3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인사 분석이다. 4장은 역대 대통령들의 용인술, 5장은 저자가 바라는 정치에 대해 기술했다.
◇선거 이기는 人事, 정권 내주는 亡事/백대우/글마당/1만7000원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