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BGF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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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7일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종료되며 소비 채널이 분산되고 있는 데다 편의점 기존점 정체와 판관비 증가 부담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BGF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204억원(전년 동기 대비 +8%), 영업이익은 894억원(-2.4%), 영업이익률은 4%"라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3%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하며 유통 산업 내 유동 인구가 감소해 기존점 신장이 2분기 2.9%(진단키트 제외)보다 부진한 2.0~2.5%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며 "3분기 평균적인 마진 수준인 간편 식사/디저트 등이 양호한 성장을 보여 전년 동기 대비 상품이익률 개선은 없다고 가정했다"라고 했다.
또 "편의점 업황 회복은 더디지만 BGF리테일을 포함한 상위 사업자의 점포 순증이 양호하게 이뤄지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8월 편의점 3사(BGF리테일, GSR, 세븐일레븐)의 편의점 점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4.7%)보다 높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정상화되고 소비가 다른 유통 채널로 분산되면서 편의점 객수가 시장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하고 있다"라며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단기적으로 BGF리테일의 주가 부진은 불가피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안정적인 이익 체력과 양호한 점포 순증을 고려하면 유통 섹터 내 우등생임은 변함없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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