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치푸르지오써밋 경쟁률 22.2 대 1
고급 브랜드에 광안대교 조망권 갖춰
고급 브랜드에 광안대교 조망권 갖춰
바다 조망권을 갖춘 부산 아파트가 청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부산 아파트 전경. (매경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수도권에 이어 지방 주요 지역 집값이 서서히 반등하는 가운데 부산광역시 청약 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공급하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22.2 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247가구 모집에 5606명이 몰려 올해 부산 최고 청약 경쟁률을 경신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 84㎡B로 88.9 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동, 전용 59~114㎡, 총 1384가구로 공급된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분양가는 3.3㎡당 평균 3535만원으로 수영구 남천자이(3.3㎡당 3000만원)을 넘어 부산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전용 114㎡A 분양가는 최고 19억3700만원으로, 3.3㎡당 4233만원에 달할 정도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이 흥행한 것은 광안대교, 광안리해수욕장을 내부에서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를 갖춘 덕분이다. 대우건설이 부산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적용한 단지라는 점도 인기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완판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후분양 단지로 오는 12월 말 입주한다. 3개월 내에 거액의 잔금을 치러야 하는 만큼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약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산 새 아파트 청약 수요가 몰리지만 부산 집값이 여전히 하락세라 시세차익을 낼지는 미지수”라며 “주변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해보고 철저히 실수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