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FOMC 회의 앞두고 비트코인 1.2%대 상승···이더리움은 제자리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일 대비 1.24% 상승한 2만716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주요 코인인 이더리움은 1641달러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코인 거래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하루 전보다 1.29% 오른 3646만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9% 상승한 220만원대를 기록했다.
한편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 결정을 하루 앞두고 코인 시세 역시 경계감 속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로는 미 연준의 동결 결정이 유력하나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점은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통해 정책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는 비트코인 가격 횡보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일본 정부, 스타트업 기업 대상 가상화폐 자금조달 방안 추진
일본 정부가 가상화폐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주간지인 닛케이아시아는 기시다 후미오 정부는 스타트업이 가상화폐와 같은 디지털 자산 판매를 통해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개정안이 현실화될 경우 스타트업 출자 시 지금까지 인정되지 않았던 가상화폐 발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상장 벤처기업 투자 목적으로 조성되는 투자조합(LPS)에 한해서만 허용된다.
이 경우 스타트업은 자금조달 수단의 폭이 넓어져 보다 손쉬운 투자 유치가 가능해진다. 일본 정부는 웹3 진흥 정책을 추진하면서 신산업 성장과 스타트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 개정안은 내년 중 일본 의회에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 체이널리시스 "北, 해킹 암호화폐 세탁 위해 러시아와 협력 강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북한과 연계한 해킹 조직이 불법 암호화폐 세탁처로 알려진 러시아 거래소에서 거래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하모니 프로토콜(Harmony Protocol)에서 탈취한 2190만 달러(약 29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불법 거래 이력이 있는 러시아 거래소로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체이널리시스는 2021년부터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이 거래소를 포함한 러시아 기반 거래소를 자금 세탁 목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제 사이버 수사에 비협조적인 러시아의 오랜 입장을 고려할 때, 러시아 거래소로 향하는 도난 자산을 회수할 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북한 해커들이 주로 국제 법 집행 기관에 협조하기 쉬운 중앙화 거래소를 표적으로 삼았다. 하지만, 지금은 러시아 거래소와 해당 법 집행 기관의 비협조로 인해 자산 회수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2023년 3분기 말, 북한 연계 조직이 탈취한 암호화폐 가치는 3억4040만 달러(약 4512억원) 규모로, 2022년에 보고된 16억5000만 달러(약 2조1872억원)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올해 감소한 수치를 보안이 강화됐거나 북한의 범죄 의도가 약해졌다고 해석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2년의 경우 전례 없는 사이버 공격 증가로 피해량이 늘어났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한편, 올해 북한이 연루된 암호화폐 도난 사건은 전체의 29.7%를 차지하며 여전히 강력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단 한 번의 대규모 해킹이 일어날 경우, 올해 도난 자금이 1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 기관과 관련 기업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멋쟁이사자처럼, 쿼드해시 NFT 보유자와 무료급식 '밥퍼' 봉사 나서
블록체인·IT 교육 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이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쿼드해시(####)' 대체불가능토큰(NFT) 보유자와 함께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쿼드해시 프로젝트 운영진과 더불어 보유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봉사활동 소모임 '마더 해레사' 인원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급식 봉사를 위해 직접 밥과 반찬을 만들고 배식과 정리까지 도맡았다. 오는 11월엔 한강시민공원에서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두희 대표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느 NFT 프로젝트에서도 홀더들이 자발적으로 소모임을 결성해 봉사활동을 하는 커뮤니티는 드물 것"이며 "사회공헌활동은 쿼드해시 커뮤니티만의 자랑스러운 문화이며 이를 지속하고 발전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쿼드해시는 '결론짓다' '끝을 보다'라는 뜻의 'Hash out'에서 착안한 프로젝트 이름이다. 커뮤니티 기반 새로운 캐릭터 지식재산(IP)을 활용하고 온·오프 라인으로 IP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쿼드해시는 NFT 해킹을 방지하는 지갑 얼리기 기능,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연결하는 멀티 체인 컬렉션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NFT 조각구매, 악성 지갑 정지 등 기능도 갖췄다.
아주경제=배근미·이상우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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