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 배두나 "전작과 차별점? 액션 아닌 브레인…통쾌했다"

배우 배두나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6[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배두나가 '가족계획' 캐릭터를 연기하며 통쾌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감독 김곡 김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 영수(배두나 분)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드라마 '허쉬' '슈츠' 김정민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보이스' 김선·김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앞서 배두나는 사회 문제를 담은 독립영화부터 코미디, 액션, SF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왔던바. 최근 영화 '다음 소희' '브로커' 등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들에서 활약하며 묵직한 연기를 펼쳐왔다.

배두나는 "사회 문제에 공감을 많이 해서 '다음 소희' '브로커' 같은 작품에 마음이 끌렸다. 그러다 보니 통쾌한 작품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들더라. 그런 면에서 '가족계획' 대본이 마음에 들었다. (시나리오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은 보통 태어날 때부터 주변에 있거나 결혼 등을 통해 만들기도 하지 않나. 이 가족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졌고 너무나 애틋하다. 보고 있으면 '저렇게까지 간절하게 지키고 싶을까' '이렇게 가족이 되고 싶을까' 싶을 정도다. 처절하고 애틋하다. 피로 연결된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끝까지 간다. 그런 면에서 제게 많은 울림을 주었다"고 거들었다.

또 배두나는 "몸을 안 쓰고 머리를 쓴다는 점도 차별점"이라며 "액션을 한 번 쉬어볼까 생각했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쿠팡플레이 '가족계획'은 오는 29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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