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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검찰 '대장동 허위 보도 의혹' 뉴스타파 · JTBC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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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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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뤄진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14일) 뉴스타파와 JTBC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장)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와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JTBC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들어갔으나 뉴스타파는 변호인 입회 문제로 검찰의 집행을 거부하며 대치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 한 모 기자와 봉 모 전 JTBC 기자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 업자 김만배 씨가 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 있을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닷새 뒤인 9월 20일 그 대가로 신 씨에게 1억 6천500만 원을 지급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신 씨가 허위 인터뷰를 녹취해 뉴스타파 측에 제공하고 여러 차례 협의하는 등 언론 보도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뉴스타파는 신 씨를 취재원으로 대선 직전 허위 언론 보도를 해 여론 조작을 도모하고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 검찰 시각입니다.

봉 기자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2월 보도를 통해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를 부인하는 조우형 씨의 진술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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