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이견 상당, 국토부와 코레일 입장 기다릴 것"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1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임금본교섭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최명호 철도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코레일 제공)2023.9.1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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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의 임금교섭이 결렬되면서 철도파업이 예정대로 14일부터 진행된다.
코레일 노사는 13일 오후 4시부터 올해 제2차 임금 본교섭을 시작했지만 서로 입장차이만 확인하고 3시간30여분 만에 교섭이 결렬됐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국토부의 철도 쪼개기 정책과 수서행 KTX를 요구하는 시민요구가 충돌하고 있어 노조는 부산~수서 KTX 운행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이견이 상당했고 14일부터 파업 일정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철도노조는 국토부와 철도공사의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는 현재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세부 요구사항은 수서행 고속열차(KTX) 도입과 운임 차이 해소, 코레일과 에스알(SR)의 통합 등이다.
파업은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철도노조 파업의 여파로 당장 17일까지 1170개의 열차가 운행중지될 전망이다. 파업이 18일 오전 9시까지 예정돼 있어 이날 9시 이전 열차도 일부 취소될 수 있다.
국토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시 광역전철과 KTX에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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