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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스프] 김정은, 앞에선 푸틴 만나는데 뒤로는 러시아 해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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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만나는 김정은, 뒤에선 러 해킹해 무기 기술 빼냈다'.

최근 한 언론사가 쓴 기사의 제목입니다. 기사 내용은, 북한이 최근까지 러시아 방산업체와 항공우주회사를 두루 해킹한 걸로 파악됐다는 것이었는데요. 과연 이 내용들은 사실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러시아와 우호적인 북한이 왜 앞에선 정상회담하겠다며 친밀감을 과시하면서, 뒤로는 해킹을 하며 사실상 러시아의 뒤통수를 치는 걸까요? 최근 암호 화폐까지 탈탈 털어간다는 북한의 해킹 역사는 대체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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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자문과 논문 자료를 종합한 결과는 이렇습니다. 사이버 보안 업체인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2019년부터 3년간 러시아 방산업체와 위성 개발업체들을 해킹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 중순부터 2022년 초까지 러시아의 전차 생산업체인 우랄바곤자보드, 2020년 중순쯤 러시아의 지대공 무기를 개발하는 방위산업체인 알마즈-안테이, 지난해 초순에는 러시아의 항공 우주회사인 스푸트닉스를 북한이 해킹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그런데, 이 팩트들에도 어느 정도 한계는 있습니다. 북한이 해킹을 시도한 정황 말고, 실제로 해킹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확인하는 건 어렵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통은 해커들이 자료를 있는 그대로 둔 채로 복사해서 가져가기 때문에 피해 당사자들이 피해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해커가 실수로 유력한 단서를 남겨놓지 않는 이상, 로그 기록 등 정황 근거를 토대로만 어느 정도의 자료를 유출했을 거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북한 해커들이 잠입한 기간이 길면 길수록 각각의 기업들에서 북한이 노렸던 정보들을 꽤 다량으로 탈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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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이런 궁금증 드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북한의 김정은과 러시아의 푸틴, 이 두 정상이 이달 중에 만나 무기 거래도 한다던데, 북한은 왜 굳이 뒤에서 러시아의 기술을 탈취해 왔을까? 전문가에게 물었더니, 이런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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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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