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검찰이 SG증권발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 라덕연 일당을 도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은행원과 증권사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부장 단성한)은 현직 시중은행 기업금융팀장 김모씨와 모 증권사 부장 한모씨에 대한 2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은 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라씨 일당을 도와 투자자를 유치하고 금품을 받는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라씨 일당에게 고객의 돈 130억원 상당과 증권계좌 등의 대여를 알선하고 그 과정에서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6월과 7월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방어 기회 보장 필요성이 있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모두 기각했다.
한편 라씨 일당은 지난 4월24일 폭락한 8개 종목의 시세를 2019년부터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다. 라씨, 변모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40), 프로골퍼 출신 안모씨(32) 등 주범으로 지목된 3인방을 포함해 11명이 기소됐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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