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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선관위 압수수색…김성태 '이재명 쪼개기 후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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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뉴스1 = 검찰 로고. 2021.1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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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거액을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이날 중앙선관위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후원자 명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위반 등 43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대선 경선과정에서 이 전 부지사의 부탁을 받고 여러 사람의 명의를 빌려 약 1억5000만원을 이 대표 측에 쪼개기 후원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가 경선 첫날 후원금이 많이 모이면 모양새가 좋지 않겠냐고 부탁을 해왔다"며 "한 사람당 1000만원씩만 후원이 되니까 직원들이랑 여러 명 모아 1억5000만원 정도를 했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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