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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뉴스토리] '강요된 기부' 체조선수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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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운동선수들은 실업팀에 입단하면 대부분 '계약금'이란 걸 받는다. 그동안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을 인정받는 첫 경제적 대가로 상징적이다. 그런데 이 돈의 10%를 반강제적으로 학교에 내야 한다면 어떨까? 이는 우리나라 유일의 체육 특성화 국립대학인 한국체육대 체조부 선수들의 이야기다.

SBS 취재진에게 한 통의 제보가 들어왔다. 한국체대 체조부에서 선수들의 계약금 10%를 '기부금'이라는 명목으로 가져간다는 것이다. 학교발전기금 공식 계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교 또는 재학생 명의의 개인 계좌로 최소 10년 넘게 돈을 받아 온 사실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