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간토대지진 당시 우리 선조들이 당한 무차별적 학살 모습이 생생히 담긴 그림이 공개됐습니다.
화재 속에서 일본인 군인들이 흰옷을 입은 조선인들에게 칼을 휘두릅니다.
죽창에 찔린 사람들, 폭행 당해 숨진 사람들의 시신이 짐처럼 쌓여 있습니다.
길이 14m에 달하는 두루마리는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군과 자경단이 벌인 조선인 학살 모습이 생생히 담겼습니다.
대지진 2년 뒤 후쿠시마 초등학교 교사가 그린 그림을 한 일본 교수가 경매로 입수해 간토대지진 100년을 맞아 공개한 겁니다.
과거의 참상을 바라본 일본인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조선인 학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죠.
역대 도쿄도 지사가 보내오던 추도문도 2017년 현 고이케 지사가 취임하고부터는 끊긴 상황입니다.
내일 도쿄에선 간토대지진 100주년 추념식이 열리는데, 화합과 치유를 위해선 올바른 역사 인식이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 취재 : 박상진 / 구성 : 정성진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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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속에서 일본인 군인들이 흰옷을 입은 조선인들에게 칼을 휘두릅니다.
죽창에 찔린 사람들, 폭행 당해 숨진 사람들의 시신이 짐처럼 쌓여 있습니다.
길이 14m에 달하는 두루마리는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군과 자경단이 벌인 조선인 학살 모습이 생생히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