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의 원작 IP를 기반으로 영상화된 작품들의 흥행이 거센 가운데, 원작 웹툰 역시 조회수나 매출이 몇 십배수 증가하는 등 흥행 쌍두마차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카카오엔터는 이처럼 IP 시너지를 강화하는 사례를 만들어가는 한편, ‘사내 맞선’, ‘남남’과 같이 카카오엔터의 스토리-미디어-뮤직 비즈니스를 잇는 IP 밸류체인 활용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디즈니+ 국내 서비스작 중 한국과 글로벌 콘텐츠 모두 통틀어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 1위, 미국 Hulu 공개 첫 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시청 시간 1위 등 전무후무한 진기록을 세우고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원작은 동명의 카카오웹툰 ‘무빙(글, 그림 강풀)’이다. 무려 2015년에 종영한 웹툰 ‘무빙’도 영상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역주행 인기몰이 중이다.
9일 영상 공개와 동시에 카카오페이지 조회수 1위를 꿰차며 원작 웹툰 정주행을 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려들었고, 방영 전 대비 일평균 매출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 12배, 8배 가량 대폭 상승했다. 조회수로는 각 22배, 9배 상승 폭이다.
넷플릭스 글로벌 탑 10 안에 들며 호실적을 그려가고 있는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현재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웹툰 ‘경이로운 소문’ 시즌3이 연재 중에 있어 인기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웹툰은 8월 2주차, 3주차 연속으로 카카오웹툰에서 조회수 1위를 수성했다. 방영 전 대비 일평균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각 5배, 3배, 일평균 매출은 각 5배, 2배 가량 상승했다. 현재 워낙 인기리에 연재 중임을 고려하더라도, 방송 이후 더욱 우상향을 그리는 모습이다.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도 지난 7월 첫 방송된 이래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명의 카카오웹툰 ‘남남(글, 그림 정영룡)’ 원작으로, 드라마 방영 후 웹툰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약 27배, 카카오웹툰에서 약 9배 증가했다. 매출 역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약 11배, 카카오웹툰에서 약 8배 이상 증가하며 22년 완결작임에도 외전 연재를 통해 화력을 더했다.
‘남남’은 카카오엔터의 스토리-미디어 사업 밸류체인 시너지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했던 웹툰 ‘남남’을 원작으로 카카오엔터 산하 바람픽쳐스가 아크미디어와 드라마로 공동 제작했다. 지난 해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낳았던 ‘사내 맞선’과 유사한 사례다. ‘사내 맞선’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카카오엔터가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하고, OST에도 참여하는 등 카카오엔터의 강력한 IP 밸류체인 경쟁력을 입증한 작품이다.
목요 드라마 1위를 기록 중인 ‘국민사형투표’ 역시 동명의 카카오웹툰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 ‘국민사형투표(글 엄세윤, 그림 정이품)’는 2015년 부터 연재를 시작해 2016년 시즌2로 완결된 작품으로, 최근 드라마 방영 이후 화제에 올라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약 21배, 카카오웹툰에서 약 7배 상승했다. 매출도 카카오페이지에서 약 16배, 카카오웹툰에서 약 7배 상승했다. 법이 심판하지 못 하는 범죄자들을 ‘국민사형투표’ 앱으로 투표에 부쳐 처벌한다는 참신한 발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가 아직 방영 초기인 만큼, 회차가 진행될수록 웹툰에도 더 많은 이용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 IP 기반 영상화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원작도 다시금 조명 받는 선순환을 그리고 있다. 원작 스토리가 지닌 방대한 힘과 영상의 훌륭한 기획, 연출, 제작이 고루 어우러져 훌륭한 시너지를 일으킨 것”이라며 “카카오엔터는 양질의 스토리 IP에 대한 지속적인 확보 및 투자를 통해 IP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사내 맞선’, ‘남남’과 같이 밸류체인을 강화한 프로젝트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wp@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