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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 빠타니주에서 무장괴한들의 습격으로 경찰 등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늘(29일)자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어젯밤 11시쯤 빠타니주 야랑 지역에서 무장 괴한들이 경찰 순찰대의 픽업트럭과 오토바이 등을 돌격 소총과 수류탄으로 공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경찰 1명과 지역 경비 자원봉사자 2명이 숨졌고, 경찰 5명이 다쳤습니다.
괴한들이 추격을 막기 위해 전봇대 5개를 폭발시켜 인근 지역에는 정전도 일어났습니다.
당국은 검문소를 설치하고 괴한들을 쫓고 있습니다.
태국 남부에서는 이슬람 반군들이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오랜 기간 무장 투쟁을 해왔습니다.
태국은 인구의 95% 이상이 불교 신자이지만, 나라티왓·빠따니·얄라 등 남부 3개 주와 송클라주 일부는 주민 다수가 무슬림 소수민족인 말레이족입니다.
폭력 감시단체 딥사우스와치에 따르면 2004년 분리주의 이슬람 반군의 테러가 본격화된 2004년 이후 각종 테러와 무력 충돌에 7천3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진=태국 방송 화면 캡처, 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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