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드론 배송 시작한다

이마트24 김천영남대로점과 드론 모습.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가 드론 배송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천시와 드론배송 전문업체 ‘니나노컴퍼니’와 2023년 드론 실증 도시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마트24의 첫 번째 드론 배송 점포는 ‘이마트24 김천영남대로점’이다. 이 곳에서 20km 떨어진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6km 떨어진 전원주택마을인 ‘도공촌’까지 드론으로 배달을 한다. 배달 가능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소 주문 금액(8000원)이상 주문 시 배달료는 무료이다. 드론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 ‘닐리버리 앱’을 통해 이마트24 상품을 주문하면 평균 8분~15분 이내에 제품을 가져다 준다.

드론 배송 주문이 가능한 상품은 총 115종으로, 캠핑장에서 매출이 높은 신선식품, 밀키트, 냉동육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 점포처럼 증정 행사가 적용된 음료, 과자류 등 20~30여종도 주문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전원주택 단지 앞과 산내들 캠핑장 입구에 설치된 플로팅스테이션(이∙착륙장)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드론 배송에는 최대 80km 거리까지 배송이 가능한 장거리용 드론 ‘무인비행체’와 10km 이내 거리 안에서 사용하는 단거리용 드론인 ‘멀티콥터’가 사용된다. 배달용 드론에는 4Kg 무게의 상품까지 실을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도보 거리에 마트나 편의점이 없는 김천 지역 내 캠핑장과 전원주택마을 등 배송 취약지역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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